top of page

kim JJ님 갈렙의 솔직한 하루종일 LA여행후기


2018. 1. 17 LA 여행 후기 한 달도 더 지나서 겨우 시간을 내어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일에 치이다가 어렵게 시간을 내고 결정한 부부 여행이었습니다. 총 12일의 미서부 지역 여행을 계획하면서 최대한 많은 곳을 방문하고 싶어서 LA 시내 관광을 1일로 제한하고 일정을 계획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1일 투어 상품을 찾게 되었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2인 여행이 가능한 상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모든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선택한 가이드는 갈렙 가이드였습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혹은 모르는 사람을 동반한 여행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여행을 온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가이드라는 생각이 들어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일정과 코스를 계획할 때부터 질문이 굉장이 많았지만(네, 저는 질문충입니다.) 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LA 도착하는 첫날 코스를 예약했는데, 비행기에서 충분한 수면 취하고 오시라는 인사를 받을 때부터 얼마나 세심하게 마음을 써주시는 분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공항 픽업, 베니스 비치, 산타모니카 피어, 게티 센터, UCLA, 비버리힐즈, 할리우드 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등등 LA 주요 관광 코스를 모두 돌고 호텔 드랍까지. 개인적으로 준비했다면 절대 갈 수 없는 코스를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하루종일 LA 여행입니다. 게다가 여행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만큼 모든 방문하는 곳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계속 알려주시기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 1도 관심이 없는 저희 부부도 귀를 쫑긋하며 게티 센터에 대한 설명에 집중했을 정도입니다. 사실 장시간 비행으로 많이 지쳐서 점심 시간 정도 됐을 때에는 남은 일정을 좀 줄여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의욕만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던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에 가이드께서 UCLA 방문 일정을 추가하셨습니다. 솔직히 조금 '아.. 진짜 너무 힘든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대학 캠퍼스를 돌다 보니 한국과는 다른 캠퍼스 모습에 새로움을 느끼면서 지루함과 피곤함이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량에서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는 일정을 줄이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와 함께, 관광객을 설득해서라도 관광 코스를 추가해주신 가이드에 대한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성격 상 사진 찍는 걸 굉장히 귀찮아하는 저희 부부를 위해 직접 모든 사진을 다 찍어주시는 열정에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이드 분이 아니였다면 저는 피곤함과 귀찮음에 사진은 1도 안 찍고 호텔에 누워서 오후 시간을 보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30대 중반의 부부로 둘 다 운전이 가능하지만 차를 렌트하고 길을 찾고, 주차하고 등등 이런 모든 과정을 다 생략하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에 100% 만족했습니다. 설령 두 사람이 나눠서 운전을 하며 여행을 했다 하더라도 1일 만에 가이드께서 안내해주신 코스를 도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행 마지막날 LA 교민인 친구를 만나서 여행 코스를 들려주자 로컬 주민으로서도 돌기 힘들었을 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한 지역 찍고 후다닥 빠지는 여행은 절~대 아닙니다. 다녀와보시면 압니다^^ 주절주절 사설이 너무 길지만, 요약하여 추천하고 싶습니다. 1. 렌트도 귀찮고(또는 어렵고) 코스 고민도 하기 싫다.(또는 추천 코스를 들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2. 그런데 또 남들 다 가는 코스는 다녀오고 싶다. 3. 시간만 있다면 누워서 TV 보고 자고 뒹굴고 싶을 만큼 일에 찌들어 일정 짜는 걸 서로 미루고 있다. 4. 하지만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할애하여 어렵게 계획한 여행이라 대충 다녀오는 건 싫다. 5. 고로 알찬 일정으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6. 왜? 내가 언제 또 이렇게 휴가를 내서 미국을 올 지 모르는 바쁜 인생이니까. 위와 같은 마음이시라면 지금 바로 예약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갈렙 가이드 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사진 남길 수 있었습니다.

Comments


게시물: Blog2_Post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