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6개월 어학연수 이후 가족과 함께 하는 미국서부 여행...
동생이 San Jose에 있어 여름방학이라 초등학교 6학년, 2학년 딸래미를 와이프와 먼저 보내고
여름휴가를 이용해 그시절 돌아본 LA, 라스베가스, 데스밸리 여행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사실 LA에 대한 기억은 ELS 토요일 Activity로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본 것과
개인적으로 박찬호 경기 본 다저스 스타디움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2박 3일 LA 일정중 하루를 디즈니랜드 또는 유니버셜스튜디오 대기줄에서오랜 기다림으로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아까워 나름 LA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단순 투어 버스만으로는 기대에 찬 와이프와 딸래미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이곳저곳 알아본 결과 우연히 가이드 투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저의 고민(?)을 갈렙 가이드님께
떠 넘기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이번 여행에 대해 반신반의 했던 와이프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고민한 보람이 있었다고 칭찬해 주시고
아직 저학년이라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힘든 둘째는 간 곳 모두 기억할 정도로 좋아하고
무엇보다도 요즘 사춘기로 이런 저런 말에도 리액션 없던 큰애도 엄지척 !!!
처음에는 당일치기 일정 대로 10군데 정도만 다녀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이드님께서 가는 곳마다 단순 정보 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의 말씀까지 해 주시는 바람에
씨티투어 이상의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당일 월요일로 휴관인 게티센터를 전날 LA들어오면서 들렸는데
다시 간 것처럼 설명까지 해 주시는 친절함에 조금 놀라기도 했구요.
게티센터 대신 산타모니카해변까지 가는 것도 충분한데 무리까지 하시면서 말리부해변까지 보여주시고
저녁 일정을 위해 들어오는데 너무 많은 운전을 하시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라스베가스에서 데스밸리 찍고 산호세로 돌아 가는 일정에 대해서는
무의미한 고속도로 이동보다는 북쪽 코스로 로키산맥 여러 산들 View와 요세미티 국립공원 코스를
추천해 주셨는데
휴가 기간이 짧아 산호새에서도 왕복 8시간이라 요세미티 일정을 취소했다가
가이드님 덕분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통하는 120번 도로 100마일 3시간동안 가족 모두 LA 투어 이상의
감동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이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 일정이었지만 가족 모두 기억하는 즐거운 여행의 기쁨을 주신 갈렙 가이드님과 함께 하는 LA 투어를
강력히 추천드리며...
마지막으로 갈렙 가이드님을 LA 전문 가이드로만 생각하시는 실수(?)를 하지 마시기를 Tip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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