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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미국으로 정하면서 5개의 경유 도시 중 4개 도시에서 가이드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뉴욕, 보스턴에서 가이드 투어를 했을 때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넘어
시간이 아깝다는 마음이 들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LA투어 역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뉴욕, 보스턴에서는 그나마 단독투어라 몸이라도 편했는데
이걸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해야하는구나.. 괜히 신청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투어 날이 왔고, 일행 중 마지막으로 탔습니다.
첫 관광지인 LA스타디움은 원체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투어가 이어지며 TV에서 천번도 더 본 듯한 할리우드 사인.. 실제로 보니 더욱 좋더군요
이상하게 단독이 아니고 다른 분들과 함께하는데 단독투어 때 보다 더 편한 마음이 듭니다.
계속된 투어에도 지치는게 아니라 힐링이 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갈렙님이 투어가이드가 아니라 함께 여행하고 있는? 현지에 있는 오래된 형같은 느낌이랄까요
편안하고, 섬세하게 대해주셔서 순간순간 LA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어요.
갈렙님 덕분에 투박한 투어가 아니라 진정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게티센터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살짝 울컥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낀 그 하루가 신혼여행에서 정말 잊지못할 하루가 된 것 같아 갈렙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내년즈음 부모님을 모시고 LA를 가게 된다면 갈렙님을 다시 만나뵙고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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